전통 한옥 건축물로 구성된 전주 한옥마을은 전라북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한옥촌으로 경기전, 오목대, 향교 등 문화재가 함께 위치해 있어 한국문화체험 관광콘텐츠화의 대표사례로 소개될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행지 입니다.
풍남문은 조선시대에 전라감영이 있었던 전주를 둘러싼 전주성의 남쪽 문입니다. ‘풍남문’이라는 이름은 영조 43년(1767) 화재로 불탄 것을 관찰사 홍낙인이 영조 44년 다시 지으면서 붙인 것입니다. 순종 때 도시계획으로 성곽과 성문이 철거되면서 풍남문도 많은 손상을 입었는데 지금 있는 문은 1978년부터 시작된 3년간의 보수공사로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오목대는 1380년에 이성계가 운봉 황산에서 왜군을 무찌르고 돌아가던 중 자신의 고조부인 목조가 살았던 이곳에 들러 승전을 자축한 곳입니다. 1974년 9월 24일 전라북도의 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되었으며, 한옥마을을 한눈에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힙니다. 푸른 하늘, 맑은 햇살 아래 펼쳐지는 그 풍경도 일품이지만 해질 무렵 바라보는 노을도 아름답습니다. 까만 어둠과 반짝이는 조명이 조화를 이루는 한옥마을 야경 역시 오목대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묘미입니다.
전주시 교동 한옥마을과 서학동을 잇는 남천교, 그리고 남천교 위에 세워진 팔작지붕을 한 청연루가 ‘전주 남천교 명품화사업’을 통하여 한옥마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다리 위에 세워진 청연루는 전주 8경 중 하나인 한벽청연인 한벽당(寒碧堂, 누각)과 대칭적 의미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청연루에 올라 앉아 동쪽을 바라보면 멀리 기린봉 자락에 자리 잡은 동고사가 아스라이 보입니다.
덕진공원은 전주역 북쪽 3km 지점에 있는 덕진호 일대의 유원지로, 시민공원이라고도 합니다. 덕진공원이 안고 있는 드넓은 호수인 덕진호에서는 해마다 7월 초면 어김없이 덕진호를 수놓아 전국의 여행객들과 사진작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주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덕진채련과 음악 분수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하며 전주 시민들의 낭만이 고스란히 담긴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